율마 키우는 법 (햇빛, 물주기, 가지치기, 분갈이, 통풍, 주의할 점)

2024. 4. 25. 01:27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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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마(Goldcrest Wilma)

 

 

 

 

'율마'는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적 명칭은 Cupressus macrocarpa 'Goldcrest Wilma'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입니다.

 

일반적으로 '골드크레스트 윌마' 또는 단순히 '윌마'로 불리기도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이 식물이 레몬과 같은 향기를 내뿜기 때문에 'Lemon Cypress'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율마는 실내 공기정화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피톤치드와 테르펜이라는 물질을 발산하여 주변의 해로운 미생물을 제거합니다. '율마'는 그 아름다운 모습과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연두색의 침엽을 가지고 있어 공간에 생기를 더해줍니다.

 

초보식집사에게는 까다로울 수 있는 식물이므로 처음 키울 땐, 30cm 이상 성장한 율마를 키우시길 권합니다.  성공적으로 '율마'를 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생육환경과 관리, 주의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율마의 생육 환경, 물 주기

 

'율마'는 밝은 햇빛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햇볕이 잘 드는 창가나 발코니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선호하지만, 한쪽으로만 햇빛을 받으면 수형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화분의 방향을 주기적으로 돌려서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빛을 잘 받은 율마는 밝은 연둣빛으로 자랍니다. 율마는 너무 덥거나 추운 환경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13~25℃의 온도를 선호하며, 최저 10℃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습도는 40~70%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물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뾰족뾰족한 잎으로 이루어져 있어 증산작용이 활발하므로 2~3일에 한 번은 물을 주어야 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걷잡을 수 없이 빨리 갈색으로 변하므로 화분을 들어봤을 때 가벼운 느낌이 들기 전에 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율마의 가지치기와 분갈이, 번식 방법

 

분갈이는 일반적으로 1~2년에 한 번씩, 봄이나 가을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화분이 작게 느껴지거나 성장이 둔할 때 필요합니다. '율마'의 뿌리는 예민하기 때문에, 분갈이를 할 때는 뿌리를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율마의 수형을 예쁘게 잡을 수 있으며,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가지 끝을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줄기를 딸 때는 소독한 가위를 사용하거나 손으로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율마는 삽목을 통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삽목한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기까지는 평균 6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

 

실내에서 키우는 '율마'는 병충해가 없는 편이지만 통풍이 안될 경우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가지치기에 신경 써야 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선풍기를 이용하여 가끔씩 바람을 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율마'는 어릴수록 더 많은 수분을 요구하며 키우기에 까다롭습니다. 과습에 강한 편이 아니면서 건조에도 취약하고, 광량이 높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잎이 까맣게 변하는 경우엔 과감하게 모두 잘라내야 살아있는 부분이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율마'를 키우는 것은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하는 작업이지만, 뽀족뽀족하고 기다란 잎이 그만큼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율마'의 싱그러운 연둣빛과 향긋한 레몬향은 실내를 상쾌하게 만들어주며,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생활에서 자연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율마'를 통해 실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관리와 애정을 가지고 율마를 돌본다면, 이 작은 식물이 가져다주는 기쁨에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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