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여러해 키우는 법 (적합한 환경, 분갈이, 번식 방법)

2024. 5. 8. 12:09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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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카네이션, 학명 Dianthus caryophyllus는 서아시아, 남부유럽,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색상과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카네이션은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공기 정화 능력과 심미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카네이션은 여러해살이 식물이므로 선물 받으신 꽃을 잘 관리하면 매해 가정에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카네이션을 키우기 적합한 환경과 관리, 번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네이션 키우기 적합한 환경

 
카네이션은 성장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건강하게 자랍니다. 이상적인 온도는 13°C~21°C이며, 30℃ 이상의 고온에서는 성장이 어려워집니다.  카네이션은 충분한 일조량을 필요로 합니다. 하루에 5~6시간 정도의 따뜻한 빛이 드는 밝은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직사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습도는 40%~70%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공중습도가 높은 것은 좋지만 꽃과 잎에 직접 분무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카네이션은 꽃이 많이 피는 식물로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 주의해야 합니다.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되, 화분받침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하여 뿌리가 썩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면관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카네이션은 추위에 강한 편이지만, 영하의 기온에서는 뿌리가 얼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 월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물주기를 줄이고, 충분히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분갈이와 번식 방법

카네이션 분갈이

카네이션의 분갈이는 식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선물받은 카네이션은 뿌리가 가득차 성장이 저해되는 환경에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분갈이를 해주면, 이듬해에도 건강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분갈이의 적절한 시기는 식물의 뿌리가 화분을 가득 채웠을 때이며, 봄이나 초가을에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식물이 활발히 성장하여 분갈이 후 몸살이 적고 회복이 더 빠르게 일어납니다.
 
분갈이를 위해서는 기존 화분보다 한 치수 큰 화분을 준비합니다. 흙은 통기성과 배수가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하며, 마사토와 배양토를 3:7 비율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을 기존 화분에서 조심스럽게 꺼내서 시든 잎을 제거하고, 뿌리가 너무 많이 발달했다면 적당히 잘라 정리합니다. 배수층을 만든 새 화분 중앙에 카네이션을 심고 흙을 채웁니다.

분갈이 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어 흙을 촉촉하게 합니다. 밝은 반그늘에 두고 천천히 양지로 적응시켜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고온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장소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카네이션 번식 방법

 
카네이션은 가정에서 삽목을 통한 번식이 일반적이며, 씨앗으로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삽목
 
화분이나 절화에서 꽃봉오리가 없는 건강한 카네이션 줄기를 선택합니다. 꽃이 피지 않은 건강한 줄기는 에너지를 꽃이 아닌 뿌리 발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삽목에 이상적입니다. 선택한 줄기를 마디 바로 아래에서 잘라내거나, 곁가지를 떼어내 줄기의 하단 잎을 제거합니다. 이는 뿌리가 자라날 공간을 만들어주고, 썩음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물에 1시간 정도 꽂아 물오름을 해준 후 흙에 심어줍니다. 삽목 후에는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적정 온도는 약 20°C이며, 밝지만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반그늘에 두세요.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적당히 물을 주고, 비닐 봉투로 덮어 습도를 유지합니다. 약 2-4주 후, 삽수에 뿌리가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삽수를 살짝 당겨 저항감이 느껴지면 뿌리가 자란 것입니다.

물꽂이한 삽수를 계속 물에 꽂아 수경으로 뿌리가 난 것을 확인하고 삽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뿌리가 잘 자란 삽수는 분갈이 방법을 참고하여 개별 화분에 이식할 수 있습니다. 

 
씨앗파종

카네이션 씨앗은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면 1년 동안 발아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얻자마자 파종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가능한 한 빨리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연중 언제든지 파종이 가능하지만, 특히 봄에 파종하면 여름에 개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심기위해 적당한 크기의 컵이나 화분을 준비하여 보습이 잘 되는 질석이나 산야초를 섞은 흙으로 채웁니다. 씨앗을 표면에 뿌린 후, 가볍게 흙으로 덮고 충분히 적셔 줍니다. 씨앗이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화분을 밝은 곳에 두되,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카네이션 씨앗을 파종한 후 발아하기 시작하는 데는 대략 10일에서 2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후, 적절한 관리를 통해 카네이션은 점차 성장하여 본잎을 펼치게 됩니다. 카네이션의 본잎이 나온 후, 꽃을 피우기까지는 일반적으로 3달 이상의 성장 기간이 필요합니다. 

발아 후에는 13℃ ~ 20℃의 온도에서 잘 자랍니다. 너무 높은 온도는 피해야 하며, 서늘한 실내 환경이 적합합니다. 씨앗이 발아하여 본잎이 나오면, 충분한 빛을 받을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카네이션 관리 및 주의사항

 
대부분의 카네이션은 5월에서 6월 사이에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우며, 개화 시기는 기후와 재배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온실에서 재배할 경우, 연중 언제든지 개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품종 개량과 환경 조절을 통해 가능합니다.
 
개화 전에는 일조량이 좋은 위치에서 키우되,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카네이션의 개화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월에서 5월 사이에 시작하여 여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화 기간 동안에는 햇빛을 오랜 시간 동안 쬐어주면 꽃눈 분화가 촉진되어 꽃대가 길어지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카네이션의 꽃이 지고 나면 바로 시든 꽃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의 5,6마디 가량에서 1차 적심을 해주며, 생장점에서 가장 가까운 부위인 새잎을 포함하여 상부에 위치한 마디를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늦가을~초겨울에는 짧게 가지치기를 하여 겨울 날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네이션은 양지를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되, 꽃과 잎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이 닿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습을 방지하기 위해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사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애와 같은 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시들음병과 같은 질병에 주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병충해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식물을 관찰하고, 발견된 병충해는 희석한 목초액이나 살충제를 이용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공기 순환을 돕고, 시든 꽃이나 병든 부위는 바로 제거하여야 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카네이션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실내에서도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입니다. 선물 받은 화분은 온도, 햇빛, 습도, 물 주기 등의 환경을 잘 조절하고, 분갈이와 번식을 적절히 관리한다면, 실내에서도 카네이션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과습, 통풍 등 주의해야 할 점을 잘 기억하고 병충해 예방에 관심을 기울이면, 카네이션은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는 훌륭한 반려식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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