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쉬 라벤더 씨앗 심기, 저온 처리 하는 법
잉글리쉬 라벤더는 그 아름다운 보라빛 꽃과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주로 유럽과 지중해 지역에서 자생하는 이 식물은 보통 50~70cm 정도 자라며, 보라색 꽃이 여름철에 만개합니다.
영하 25℃에서 월동하는 다년초이지만,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보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라벤더는 햇빛과 바람을 좋아하며 과습에는 취약합니다. 한여름 장마를 피할 수 있는 곳에 두거나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심어줘야 합니다.
잉글리쉬 라벤더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씨앗의 발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온처리를 통해 씨앗의 발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잉글리쉬 라벤더 씨앗을 저온처리하여 심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저온처리의 중요성
잉글리쉬 라벤더 씨앗은 발아하기 위해 저온처리가 필요합니다. 저온처리는 씨앗이 자연에서 겨울을 겪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여, 발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겨울철에 파종하지 않는 경우, 씨앗을 4주 이상 저온처리해 주어야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저온처리 방법
저온처리는 간단한 과정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씨앗 준비
먼저, 잉글리쉬 라벤더 씨앗을 준비합니다. 오래된 씨앗은 발아율이 낮아질 수 있으니, 신선한 씨앗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 조절
씨앗을 종이타올이나 면포에 싸서 약간의 물을 뿌려줍니다. 너무 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
준비한 씨앗을 비닐팩에 밀폐하여 냉장실에 넣습니다. 이때, 냉장고의 온도는 0℃ 에서 5℃ 사이가 이상적입니다.
씨앗을 4주 이상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이 기간 동안 씨앗은 발아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씨앗 확인
4주가 지나면 씨앗을 꺼내어 상태를 확인합니다. 씨앗이 부풀어 오르거나 색이 변하는 경우, 발아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입니다.
잉글리쉬 라벤더 심는법
토양 준비
배수가 잘 되는 화분이나 화단에 적절한 토양을 준비합니다. 물빠짐이 좋지 않으면 씨앗이 썩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양토와 모래를 혼합한 토양이 좋습니다.
씨앗 심기
저온처리한 씨앗을 흙에 살짝 꽂아준다는 느낌으로 심어줍니다. 광발아성이라 얕게 심어야 합니다. 씨앗 간의 간격은 약 20cm 정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
심은 후에는 약한 물살로 충분히 물을 주어 토양이 촉촉하게 해줍니다. 1시간 이상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 2~3번 이상 물을 주거나 비닐을 씌워 수분을 유지해줘야 합니다. 노지에 직파하면 수분유지가 어려우므로 따로 파종하여 모종을 만들어 옮겨심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 제공
발아가 시작되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장소에 두어야 합니다. 잉글리쉬 라벤더는 햇빛을 많이 받아야 건강하게 자랍니다.
온도 유지
발아를 위해서는 20~25℃ 사이의 온도가 이상적입니다.
발아 기간
씨앗이 발아하기까지는 보통 2주~4주 정도 걸립니다.
발아 후 새싹 관리
물 주기
싹이 튼 후에는 물주기를 대폭 줄여 하루 1회 정도 약한 물줄기로 주되,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료 주기
발아 후 2주 정도 지나면 적절한 비료를 주어 영양을 공급합니다. 유기질 비료가 좋습니다.
병해충 관리
잉글리쉬 라벤더는 병해충에 강한 편이지만,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방제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잉글리쉬 라벤더 씨앗을 저온처리하여 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온처리는 발아율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벤더를 재배해 보시기 바랍니다.